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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고양이 유선종양(Mammary Tumor), 원인부터 수술·예후까지 정리”

펫비아츠 2025. 11. 21. 15:54

강아지 유선종양 사례

 

강아지·고양이 유선종양(Mammary Tumor)이란?

 

유선종양

 

강아지와 고양이에서 발생하는 유선종양(Mammary Tumor) 은 반려동물 종양 중에서도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으로, 특히 호르몬 영향과 중성화 시기가 위험도에 큰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아지의 경우 양성과 악성이 혼재하는 형태가 많지만, 고양이는 80~95%가 악성으로 보고될 정도로 진행 속도가 빠르며, 조기 발견과 신속한 수술 결정이 예후를 크게 좌우합니다.

 

유선종양은 유선 주변의 작은 멍울 단단한 결절 유두 주변의 비대나 발적 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보호자가 단순 지방종이나 노화로 오해하고 넘어가기 쉬운 병변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 유선종양의 특징 차이, 발생 원인, 진단 과정, 수술 범위, 예후, 그리고 실제 임상에서 진행되는 치료 방향을 전문적인 관점에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발생 원인과 위험 요인

유선종양 케이스

 

강아지와 고양이 유선종양은 호르몬 변화와 중성화 시기가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질환입니다. 특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성호르몬이 유선조직의 증식에 관여하기 때문에, 노령 개체일수록 위험도가 크게 높아집니다.

 

아래는 종별 특징과 대표적인 위험 요인입니다.

 

✔ 1) 호르몬(발정·가임기) 영향

 

● 발정주기를 반복할수록 유선조직 자극 증가

● 첫 발정 이전 중성화 → 종양 발생 위험 약 90% 감소

● 두 번째 발정 이전 중성화 → 위험 약 70% 감소

 

→ 즉, 중성화 시기가 늦어질수록 유선종양 발생 확률이 유의하게 증가합니다.

 

✔ 2) 종별 차이

 

🐶 강아지

 

● 양성/악성 비율이 약 50:50

● 호르몬성 유선 증식에서 시작되는 경우 흔함

● 노령(8세 이상)에서 발생률 증가

 

🐱 고양이

 

● 80–95%가 악성(고도악성)

● 병변이 작아도 전이 가능성이 높음

● 조기 발견이 늦어지면 생존율 급격히 감소

 

→ 고양이는 특히 중성화 시기가 예후에 결정적입니다.

 

✔ 3) 품종 및 체중 등 기타 요인

 

● 강아지: 푸들·시츄·말티즈 등 소형견에서 발생 빈도 높음

● 고양이: 장모종에서 보고율 증가

● 비만은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방조직이 호르몬 변화를 더 민감하게 촉발할 수 있습니다.

 

✔ 4) 나이(연령)

 

평균 발병 연령

 

● 강아지: 7~11세

● 고양이: 10~12세

 

연령이 높아질수록 악성 비율 증가

 

증상과 발견 포인트

유선종양은 초기에는 매우 작은 결절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가 단순 지방종이나 일시적인 부종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이 예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촉진되는 작은 변화라도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1) 유선 라인에서 만져지는 작은 결절

 

● 콩알 크기~쌀알 크기의 단단한 멍울

● 표면이 매끄럽거나 울퉁불퉁한 형태

● 촉진 시 피부와 함께 이동하거나 고정된 느낌

 

※ 특히 고양이는 작은 결절도 악성률이 매우 높아 빠른 진단이 필요합니다.

 

✔ 2) 유두 주변의 비대·발적·미세한 분비물

 

● 유두에서 맑은 액체 혹은 소량의 혈액이 관찰되기도 함

● 주변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붉어짐

● 모유처럼 보이는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음

 

✔ 3) 크기가 빠르게 커지거나 여러 개 생김

 

● 강아지: 다발성 발생도 흔함

● 고양이: 크기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 편

● 2~4주 사이 크기 변화가 보이면 즉시 평가 필요

 

✔ 4) 통증·부종·궤양(피부 꺼짐 또는 터짐)

 

종양이 커지면서 피부가 얇아지거나

표면이 파열해 궤양형 병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감염 위험도 함께 증가합니다.

 

✔ 5) 겨드랑이·서혜부 림프절 비대

 

림프절 비대는 전이 가능성을 의미할 수 있어 촉진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진단 과정(How We Diagnose Mammary Tumors)

검사를 위해 채취한 유선종양 시료

 

유선종양은 형태·크기·깊이·전이 여부에 따라 치료 계획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절차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악성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병기 평가’가 핵심입니다.

 

✔ 1) 촉진(Palpation)으로 유선 라인 전체 확인

 

유선은 8개(혹은 10개)의 사슬 형태로 배열되어 있기 때문에 한 개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라인을 따라 연속적으로 확인합니다.

 

● 결절 개수

● 결절 간 간격

● 고정 여부

● 주변 조직 침윤감을 통해 기본적인 병변 성격을 추정합니다.

 

✔ 2) X-ray(흉부 방사선)로 폐 전이 확인

 

유선종양은 폐 전이가 흔한 종양 중 하나입니다.

특히 고양이는 작은 종양도 전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흉부 3 뷰(VD/Lateral) 촬영이 필수입니다.

 

✔ 3) 초음파(Ultrasound)로 복부 평가

 

복부 림프절·지방조직·간·비장 등 전이가 의심되는 장기를 함께 확인합니다.

초음파는 전이 여부뿐 아니라 종양의 혈류 패턴 평가에도 유용합니다.

 

✔ 4) 세침흡인검사(FNA: Fine Needle Aspiration)

 

가벼운 진정 또는 무마취로 진행 가능한 세포 검사.

 

● 종양의 세포 형태

● 염증성 변화 여부

● 고양이에서의 악성도 추정

 

※ 다만 유선종양은 FNA로 확진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최종 진단은 절제 후 조직검사(Histopathology)로 이루어집니다.

 

✔ 5) 병기(Stage) 평가

 

종양 크기와 림프절·폐 전이 여부를 종합해 병기를 결정합니다.

이 병기가 수술 범위·예후·추적관리 계획의 기준이 됩니다.

 

 

수술 적응증 & 절제 범위(Surgical Indications & Mastectomy Types)

유선종양 수술 후 봉합

 

유선종양 치료의 ‘골든 스탠더드(standard of care)’는 수술적 절제(Mastectomy)입니다.

특히 고양이처럼 악성률이 매우 높은 종에서는 빠른 수술 결정과 광범위 절제가 예후를 크게 좌우합니다.

 

수술 여부는

 

● 종양 크기

● 진행 속도

● 다발성 여부

● 전이 가능성

 

을 종합해 판단하게 됩니다.

 

✔ 1) 수술이 필요한 경우(적응증)

 

🐶 강아지

 

● 종양 크기 1cm 이상

● 빠른 성장 속도

● 단단한 결절, 고정된 종괴

● 궤양·출혈 발생

● 다발성 종양

● 촉진 시 주변 조직 침윤 의심

 

🐱 고양이

 

● 대부분의 유선종양은 발견 즉시 수술 권고 (악성률 80–95%, 진행 매우 빠름)

● 작은 결절도 빠르게 확장·전이 가능 → 지체 없이 절제 필요

 

✔ 2) 절제 범위(Mastectomy Type)

유선은 사슬 형태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수술 범위는 “종양 하나만 떼는” 방식이 아니라 발생 가능 영역까지 포함해 절제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 ① 단일 유선 절제(Lumpectomy/Partial Mastectomy)

 

● 매우 작은 종양(특히 강아지)에서 제한적으로 사용

● 재발률이 높아 (현재는 잘 사용하지 않음)

 

💠 ② 단측 전유선 절제(Unilateral Mastectomy)

 

● 한쪽 유선 줄기 전체 절제

● 강아지 악성종양 / 고양이 대부분 종양에서 적용

● 림프 절제 포함할 수 있음

 

💠 ③ 양측 전유선 절제(Bilateral Mastectomy)

 

● 고양이에서 전이가 빠르거나

● 다발성 종양이 양측 모두 있는 경우

● 2단계로 나눠 시행(회복 고려)

 

✔ 3) 림프절 절제(Lymph Node Removal)

 

전이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부위이므로

● 겨드랑이(AX)

● 서혜부(ING)

림프절 비대 시 동시에 제거 및 병리검사를 진행합니다.

 

✔ 4) 행동 원칙 요약

 

● 고양이 = 무조건 빠른 광범위 절제

● 강아지 = 종양 크기·성질에 따라 범위 결정

● 다발성일수록 절제가 넓어짐

● 부분 절제는 예후 불량

 

예후 & 생존율(Outcome & Survival Rate)

유선종양의 예후는 종양 크기, 전이 여부, 절제 범위, 조직학적 등급(Grade)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악성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예후가 강아지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변화합니다.

 

✔ 1) 종양 크기(Size)가 예후를 가장 크게 좌우

 

종양 크기는 국제적으로 예후를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지표입니다.

 

🐶 강아지

 

2cm 이하 → 상대적으로 양호 2~5cm → 중간

5cm 이상 → 전이 확률 급증

 

🐱 고양이

 

2cm 이하라도 악성 비율 ≥ 80%

3cm 넘는 순간 생존율 급격히 감소

종양 크기가 커지면 전이 속도와 예후가 매우 악화

 

✔ 2) 종별 생존율(Survival Rate) 비교

 

아래는 국제 문헌 기준 예후 차이를 단순화한 비교

 

🐶 강아지

 

● 양성과 악성이 혼재

● 조기 절제 시 장기 생존 가능

● 전이가 없으면 예후 양호

 

🐱 고양이

 

● 악성률 80–95%

● 1cm 증가할 때마다 생존 기간이 크게 단축

● 조기 발견이 거의 “생존 가능성”을 결정

 

✔ 3) 절제 범위에 따른 재발 가능성

 

강아지

 

● 부분 절제(Lumpectomy) → 재발 위험 높음

● 전유선 절제(Unilateral) → 재발률 현저히 감소

 

고양이

 

● 광범위 절제(전유선 절제)가 필수

● 부분 절제 시 재발률이 높아 실제 표준 진료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음

 

✔ 4) 전이(Metastasis) 여부

 

전이는 예후를 즉시 악화시키는 요소.

 

● 폐 전이 → 가장 중요한 예후 지표

● 림프절 전이 → 고양이는 특히 공격적

● 혈관 침윤도(Hemangioinvasion) → 조직검사에서 중요한 악성 지표

 

✔ 5) 조기 수술의 중요성

강아지·고양이 모두 공통적으로 “조기 발견 + 조기 절제”가 생존율을 극적으로 올리는 유일한 방법이다.

 

● 작은 크기일수록

● 전이 전일수록

● 절제 범위가 적절할수록 예후는 크게 향상된다.

 


유선종양은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지만, 그 진행 속도와 악성률은 종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납니다.

특히 고양이는 작은 결절도 빠르게 악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조기 진단과 빠른 절제가 예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강아지의 경우 양성과 악성 비율이 혼재하므로 초음파·X-ray·세포검사 등 정확한 병기 평가 이후에 적절한 절제 범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분 절제는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한 표준 절제 범위에 맞춘 수술이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수술 후에는

 

● 감염 여부

● 조직 회복

● 재발 가능성

 

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고양이는 재발 및 전이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수적입니다.

유선종양은 조기 발견 시 충분히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종양입니다.

평소 촉진으로 작은 결절을 발견하거나 유선 부위에 변화가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아이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크게 높이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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