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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발 핥는 이유 5가지|피부 문제부터 스트레스까지」

질환안내/피부과

by 펫비아츠 2025. 11. 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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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가만히 있을 때마다 발을 핥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그냥 습관이겠지’ 하고 넘기기 쉽지만, 이 행동은 단순한 버릇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발을 핥는다는 건 그 부위에 가려움·통증·불편감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고, 때로는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쌓여 나타나는 심리적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즉, 이유는 단 하나가 아니라, 신체적 또는 심리적 양쪽에서 모두 원인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발을 핥는 이유 5가지”를 중심으로 가벼운 습관에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까지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 ① 피부염·알레르기 반응

강아지 발 피부염 검사

 

강아지가 발을 자주 핥는 이유 중 가장 흔한 원인은 피부염이에요.

특히 계절이 바뀌거나, 새로운 사료·간식을 먹은 뒤부터 발바닥이 붉어지거나 가려워하는 경우라면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가려움이 심하면 핥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털이 빠지고, 핥은 부위가 붉게 변하거나 심하면 진물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곰팡이나 세균이 쉽게 증식하면서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산책 후 발을 잘 닦아주지 않거나

비 오는 날 물기가 남은 채로 오래 있으면 세균성 피부염이 더 쉽게 생깁니다.

이럴 때는 단순 물청소보다는 피부 진정용 세정제로 부드럽게 닦아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단, 염증이 이미 심하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에는 세정제보다 수의사의 진료와 처방이 우선이에요.

 

🌿 ② 이물질이나 상처 자극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뒤 갑자기 발을 계속 핥는다면, 발바닥에 이물질이 끼었거나 작은 상처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잔가시, 모래, 먼지, 녹슨 철가루 같은 것들이 발 사이 틈에 박히면 강아지는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며 그 부위를 반복적으로 핥아 제거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핥는 과정에서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거나 상처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발가락 사이가 붓거나 빨갛게 변한다면 이미 2차 감염이 시작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산책 후에는 젖은 수건이나 전용 세정제로 발 사이를 부드럽게 닦고,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만약 통증이 심해 만지는 걸 싫어하거나, 계속 절뚝거리며 핥는다면 피부가 아닌 근육·관절 문제일 수도 있으니 수의사 진료를 받는 게 안전합니다.

 

🧠 ③ 스트레스·불안 행동

신체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강아지가 같은 부위를 계속 핥는다면, 그건 스트레스나 불안감에서 비롯된 행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이 긴장하거나 초조할 때 손톱을 물듯, 강아지도 불안할 때 ‘핥기’라는 반복 행동으로 스스로를 진정시키려 합니다.

이걸 ‘자기 위안 행동(Self-soothing behavior)’이라고 해요.

 

대표적인 원인은

 

◎ 보호자와 떨어져 있을 때의 분리불안,

◎ 환경 변화나 소음 같은 낯선 자극,

◎ 운동량이 부족해 생긴 에너지 과잉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억지로 핥지 못하게 막기보단 산책·놀이 시간을 늘려주고,

혼자 있을 때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공격성으로 이어질 땐 행동 교정 프로그램이나 진료 상담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④ 관절통·신경통 등 통증성 원인

 

강아지가 한쪽 발만 집중적으로 핥거나, 산책 후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핥는다면 관절이나 신경 통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든 강아지들은 무릎·고관절·척추 부위의 관절염이 생기기 쉬운데, 통증 부위를 직접 핥으면서 불편함을 완화하려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즉, ‘가려워서 핥는’ 것이 아니라 ‘아파서 핥는’ 경우인 것이죠.

 

이때 억지로 핥지 못하게 막는 건 해결책이 아닙니다.

통증 자체를 줄여줘야 행동이 멈추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관절이 뻣뻣하거나, 다리를 드는 동작이 자주 보인다면 정형외과 검진이나 X-ray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저희 동물병원에서는 관절·신경 통증이 의심되는 아이의 경우 일시적 진통보다는 원인 진단 → 맞춤 치료 중심으로 접근합니다.

필요시 물리치료나 영양 보조 관리까지 병행해 통증을 근본적으로 완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⑤ 단순 습관 또는 냄새 자극

모든 발 핥기가 질병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특정 냄새나 질감에 반응하거나, 그저 심심해서 반복하는 습관성 행동일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보호자가 바른 로션이나 향수 냄새, 또는 산책 중 밟은 화학물질 잔여물에 반응해 그 냄새를 없애려 핥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 중에는 발 냄새나 촉감을 좋아해 자기 위안처럼 핥는 아이들도 있죠.

 

하지만 이런 행동이 하루에도 여러 번, 장시간 반복된다면 습관으로 굳어져 피부 손상이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자주 핥는다면 발바닥 상태를 확인하고, 냄새 원인이 되는 제품이나 환경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아요.

또한 보호자가 관심을 줄 때마다 강아지가 발을 핥는다면, 그건 “이 행동을 하면 주인이 나를 본다”는 학습된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엔 무조건 제지하기보다, 산책·놀이·보상 등 긍정적인 방식으로 관심을 돌려주는 게 좋습니다.

 

🐶 문제 행동을 구분하고, 올바르게 대처하기

 

강아지가 발을 핥는 행동은 하루 한두 번은 정상적인 그루밍 습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횟수가 늘고, 피부가 붉어지거나 털이 빠진다면 이미 신체적 혹은 심리적 불편함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부염이나 상처라면 청결 관리와 치료,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환경 개선과 놀이 시간 확보, 통증성 원인이라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핵심은 “무엇 때문인지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에요.

 

저희 동물병원에서는 보호자분들과의 상담을 통해 습관성 행동인지, 질환성 문제인지 면밀히 구분하고, 필요시 세균검사·피부 진단 등을 통해 원인을 찾아 치료합니다.

불필요한 약 처방보다는, 원인 중심의 실질적 관리를 목표로 합니다.

작은 습관 하나라도 아이가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그냥 핥네’ 하고 넘기지 말고,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보는 보호자의 시선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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